삼성엔지니어링, 태국에서 6700억 규모 석유화학플랜트 공사 수주

▲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23일 서울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올레핀 플랜트 계약식에서 완차이 TTCL 프로젝트총괄 사업부장(왼쪽 첫번째), 수파타나퐁 PTTGC 사장(왼쪽 두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태국에서 석유화학플랜트 건설공사를 수주해 6700억 원 규모의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태국 최대 국영에너지기업인 PTT의 자회사 PTTGC와 올레핀 플랜트 건설공사 계약을 23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라용시 맙타풋 공단에 올레핀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이다. 2020년 플랜트가 완공되면 연간 50만 톤의 에틸렌과 25만 톤의 프로필렌을 생산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를 태국 현지기업인 TTCL과 공동으로 수주했다.

총 수주금액은 약 8800억 원으로 이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의 몫은 약 6700억 원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통해 PTTGC와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했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PTTGC로부터 이미 5건의 프로젝트를 수주해 마무리했고 현재도 석유화학플랜트 프로젝트를 한 건 수행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발주처와의 파트너십과 신뢰, 주력 상품에 대한 경험과 경쟁력이 이번 수주의 발판이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