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알리바바 티몰과 손잡고 중국 유아동시장 공략 확대

▲ 2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이규창(왼쪽) 이랜드 이커머스 총괄대표와 두홍 티몰 유아동사업부 대표가 아동 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랜드가 중국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몰과 협업해 아동 관련한 사업을 강화한다.

이랜드는 2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티몰과 이랜드의 아동 관련 콘텐츠를 중국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한 전략적 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 이규창 이랜드 이커머스 총괄대표와 두홍 티몰 유아동사업부문 대표가 참석했다.

중국은 최근 다자녀 허용과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 엄마들의 등장으로 영유아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는 여러 카테고리에 흩어져있던 아동 관련 콘텐츠를 하나로 모으는 등 아동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는 지난 16년 동안 전 의복 종류에 걸쳐 티몰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견고한 협력관계를 이어왔다”며 “이번에 이랜드가 보유한 국내 최다 아동 관련 콘텐츠를 활용해 티몰의 아동 콘텐츠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로 제휴를 맺게 됐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중국에 이미 진출한 아동복 브랜드뿐만 아니라 아직 중국에 진출하지 않은 아동복 브랜드, 아동 관련 국내 콘텐츠를 티몰 글로벌 역직구 채널을 통해 중국 현지에 소개하는 등 티몰과 다방면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랜드는 지난해 11월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에서 4억5600만 위안(약 767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