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며 증권회사 주식 투자심리도 좋아지고 있다.

23일 한국금융지주와 유안타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유진투자증권, DB금융투자, KTB투자증권 등의 주가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증권사 주가 속속 52주 신고가 경신, 은행 주가도 강세

▲ 23일 한국금융지주와 유안타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유진투자증권, DB금융투자, KTB투자증권 등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사진은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근무하는 모습.<뉴시스>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5700원(6.88%) 오른 8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 8만9200원까지 올랐다. 

유안타증권 주가는 350원(7.14%) 오른 5250원에, NH투자증권은 1천 원(6.31%) 오른 1만6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에 상장된 증권회사 20곳(우선주 제외) 가운데 골든브릿지증권만 전거래일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고 나머지 모든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이날 증시에서 증권업종은 전날보다 6.08% 상승했다.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미래에셋대우 9.38%, 유안타증권 7.14%, 한국금융지주 6.88%, NH투자증권 6.31%, 한화투자증권 6.01%, 키움증권 5.83%, 삼성증권 5.49% 등이다. 

이날 미국의 셧다운 우려가 완화되면서 뉴욕 3대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국내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급반등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업 주가도 3.0% 오르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은행 주가가 모두 상승했다.

KB금융지주 주가는 2900원(4.41%) 오른 6만8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은행주 가운데 주가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 밖에 다른 은행주들의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DGB금융지주 3.86%, 우리은행 3.30%, IBK기업은행 2.72%, 신한금융지주 2.32%, 하나금융지주 2.25%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