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소상공인을 만나 최저임금 인상의 혜택이 결국 소상공인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23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소상공인연합회의 최승재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최저임금 및 일자리안정자금 안착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김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이 안착돼 소비가 증가하고 내수가 활성화되면 궁극적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며 “소득주도성장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정부와 국민, 소상공인 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아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상가 임대료·보증금 인상률 상한을 9%에서 5%로 낮추고 소액결제 카드수수료를 인하하는 등 정부가 마련한 추가 지원대책도 설명했다.
최 회장 등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들은 김 장관과 최저임금 인상이 빠르게 현장에서 안착할 수 있는 방안을 놓고 김 장관과 의견을 교환했다.
김 장관은 소상공인들이 일자리안정자금 등 정부 혜택을 빠짐없이 받을 수 있도록 연합회 차원에서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역 소상공인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소상공인연합회 지역회장 8명을 최저임금 준수와 일자리안정자금 소상공인 홍보지원단장으로 위촉했다.
김 장관은 지난해 12월에도 소상공인연합회와 일자리안정자금 사업간담회를 했다. 한 달 만에 다시 소상공인을 만난 것은 그만큼 최저임금 인상과 일자리안정자금 안착에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