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다스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의 조카 이동형 다스 부사장을 소환한다.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 다스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이명박 조카 이동형 24일 소환

▲ 이명박 전 대통령.


다스 횡령 의혹 관련 고발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서울동부지검 차장)은 이동형 부사장에게 불법 자금 조성 혐의를 적용해 24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동형 부사장은 이 전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이다. 다스의 협력업체인 아이엠(IM)의 지분을 49% 들고 있는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아이엠은 이상은 다스 회장의 증여세 포탈 의혹과 관련돼 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이 회장은 대표이사 가수입금 명목으로 2009년에 3번, 2010년에 1번 등 4번에 걸쳐 9억 원을 아이엠에 입금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17일 아이엠 사무실과 관계자 집 등을 압수수색하고 문건과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