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지난해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2017년 기준으로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0곳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퇴직연금 부문별로 미래에셋대우의 지난해 수익률을 살펴보면 확정기여형(DC) 4.93%, 개인형 퇴직연금(IRP) 3.90%로 나타났다.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0곳의 평균 수익률은 확정기여형 2.33%, 개인형 퇴직연금 1.80%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1분기부터 4분기까지 줄곧 분기기준으로 확정기여형과 개인형 퇴직연급부문에서 퇴직연금 수익률 1위를 유지했다.
법인 위주의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에서는 수익률 1.78%를 내 현대차투자증권(1.85%)과 삼성생명(1.85%)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적립금을 가입자 대신 전문가들이 운용하는 퇴직연금 랩어카운트 상품을 출시해 최근 1년 수익률 7~9%를 달성하는 성과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많은 상위 10곳을 살펴보면 삼성생명(22조4천 억 원), 신한은행(16조3천억 원), KB국민은행(14조6천억 원), IBK기업은행(12조2천억 원), 우리은행(11조7천억 원), KEB하나은행(10조7천억 원), 현대차투자증권(10조 원), NH농협은행(9조1천억 원), 미래에셋대우(7조7천억 원), 교보생명(5조8천억 원) 등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말 증권업계 최초로 연금자산규모 10조 원을 넘기도 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퇴직연금 잔고는 7조6911억 원, 개인연금 잔고 2조5331억 원으로 2016년과 비교해 퇴직연금 잔고는 1조1294억 원, 개인연금은 4433억 원씩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