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CGV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영화의 꾸준한 흥행과 올해 3분기 공휴일 효과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CJCGV 목표주가를 9만4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CJCGV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9일 7만4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CJCGV 주가 상승여력 충분, 국내 관람객 늘고 중국사업 성장

▲ 서정 CJCGV 대표.


김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2월부터 영화산업이 비수기를 맞고 평창동계올림픽도 개최돼 극장가의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올해는 2년 만에 천만 관객 수를 돌파하는 영화가 나온 만큼 국내 영화의 흥행이 지속돼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또 “올해 3분기는 성수기 효과에 더해 추석을 포함한 공휴일수가 가장 많기 때문에 CJCGV의 관람객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CJCGV의 관객 수는 올해 1월20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다. 

CJCGV는 1분기에 영업이익 18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시장도 CJCGV의 성장을 이끄는 동력이 되고 있다”며 “최근 중국에서 100개 이상의 CJCGV 점포가 입점돼 기존매출로 새로운 점포를 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고 2021년까지는 210개 이상의 점포를 입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021년에 CJCGV의 중국 점포 수가 210개를 넘어서면 매출은 7800억 원, 영업이익은 6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130%, 영업이익은 320% 증가하는 것이다. 

CJCGV는 올해 매출 1조8880억 원, 영업이익 86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9.0%, 영업이익은 1.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