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화장품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본격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 상향, 화장품사업 성장 가팔라

▲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4천 원에서 9만4천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화장품부문이 실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네셔날은 모든 부문이 좋지만 올해는 특히 화장품부문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색조, 향수, 프리미엄 화장품 등이 트렌디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으며 면세점 입점 등으로 실적이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다”고 파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부문은 올해 매출 700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 이상으로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딥디크 판권 인수, 비디비치의 수익성 정상화 등의 영향 덕분이다. 지난해에는 매출 400억 원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 정도를 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업계에서 수직계열화로 조직을 정비한 몇 안되는 기업 가운데 하나인 만큼 중장기적으로 높은 경쟁력과 시장지배력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직계열화란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의 생산부터 판매까지 공급사슬을 전반적으로 각 분야의 계열사로 구성한 것을 말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부문은 제조부문에는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브랜드부문에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유통부문에는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면세점, 시코르 등으로 수직계열화돼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부문 외 다른 부문들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기존 수입의류 유통기업에서 다양한 부문을 아우르는 종합 라이프스타일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자가 의류 브랜드 기업, 화장품 및 생활용품까지 다루는 기업으로 점점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가치를 재평가할 시점이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