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올해 첫 신차로 선보인 중형 SUV '렉스턴스포츠'가 출시 초반에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쌍용차에 따르면 17일 기준으로 렉스턴스포츠 예약판매를 시작한지 14영업일 만에 5500대 예약을 받았다. 
 
쌍용차 중형 SUV 렉스턴스포츠 인기, 올해 판매목표 달성 청신호

▲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쌍용차는 렉스턴스포츠 월간 판매목표를 2500대, 올해 판매목표를 3만 대로 제시했는데 불과 보름 만에 두 달치 판매목표를 넘어섰다.

렉스턴스포츠는 매일 평균 400대가 예약되면서 출시 초반 인기를 끌고 있어 쌍용차는 올해 렉스턴스포츠 판매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픽업트럭 형태의 중형 SUV 렉스턴스포츠를 야외활동을 즐기는 30~49세 남성 전문직 직장인 및 개인사업자를 겨냥해 선보였다. 

렉스턴스포츠 판매가격은 2320만~3058만 원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출시한 대형 SUV G4렉스턴을 기반으로 렉스턴스포츠를 개발했는데 렉스턴스포츠 판매가격을 G4 렉스턴보다 1천만 원 정도 낮게 책정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9일 렉스턴스포츠 공개행사에서 “지난 해 티볼리와 G4렉스턴이 쌍용차를 SUV 전문기업으로 다시 각인하도록 하는 데 역할을 했다”며 “렉스턴스포츠의 성공적 출시를 통해 이를 더욱 확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판매 확대로 회사 정상화에도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