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의 태양광제품 관세 부과와 관련된 부정적 영향이 지나치게 반영됐다는 것이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8일 한화케미칼 목표주가를 4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한화케미칼 주가는 전날 3만3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화케미칼 주식 싸게 살 기회", 미국 태양광 관세 부과 우려 지나쳐

▲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


노 연구원은 “지난해 9월 한화케미칼 주가 급락의 원인이었던 미국의 태양광제품 관세 부과 이슈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실적 악화를 우려할 수준이 아닌 만큼 추가적 주가 하락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미국국제무역위원회는 10월31일 한국과 중국, 말레이시아 등 외국산 태양광제품을 대상으로 한 세이프가드 권고안을 마련했다. 권고안은 공청회 등을 거쳐 1월 중순에 최종 확정된다.

노 연구원은 “한화케미칼 주식의 투자 포인트는 폴리염화비닐(PVC)부문과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부문의 업황 호조와 가공소재 및 리테일 실적 개선, 불확실성이 사라진 태양광사업부”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한화케미칼의 실적 개선세를 감안하면 지금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된 만큼 적극적 매수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