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이른 시일 안에 한국거래소의 주식매매 거래정지 조치를 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대상선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거래소 요청에 대응해 관련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며 “회사 경영상황을 충분히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 "주식 매매거래 정지 풀기 위해 총력 다하겠다"

▲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현대상선은 15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전 현대상선 대표이사, 전 현대그룹 임원 등 5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으며 이에 한국거래소는 16일 오전 현대상선 주식과 신주인수권의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현대상선은 “고소와 관련된 거래와 손익 등을 이미 현대상선 재무제표와 기타공시정보에 정확하게 반영했다”며 “투자자들을 오인하도록 할 만한 허위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이번 고소로 회사 재무상황에 악영향을 끼칠 만한 사항이 발생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상선은 앞으로 부당한 계약들을 개선하고 관련 손해를 회복하기 위해 힘을 끌어 모으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