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올랐다.
두 회사 소속 아티스트들이 올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이면서 실적 증가 기대감이 퍼졌다.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왼쪽)과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
17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11.72%(1700원) 오른 1만6200원에 장을 마쳤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도 전날보다 4.62%(1700원) 오른 3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의 활발한 활동이 실적 증가에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트와이스는 국내와 일본에서 200만 장 이상 앨범을 판매할 것”이라며 “최소 2020년까지 JYP엔터테인먼트의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새로운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스트레이키즈는 빌보드에서 올해 주목할 신인 케이팝 아티스트 1위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는 작사와 작곡을 직접하는 완성도 높은 아티스트로 해외에서 ‘방탄소년단’처럼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파악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시가총액은 17일 장중한 때 YG엔터테인먼트 시가총액을 앞서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한국과 중국 관계의 개선 덕을 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한국과 중국 관계 개선 움직임에 소속 아티스트들의 중국 활동 재개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중관계에 당장 큰 변화는 없지만 올해 안에 중국 활동을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판단된다”며 “중국 사업을 시작하면 드림메이커를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의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