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내년 흑자전환할 수 있다는
남준우 사장의 말은 추정에 근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삼성중공업은 “내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하고 매출 7조 원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은 확정된 전망치가 아니다”며 “이는 삼성중공업이 2018년에 내세운 수주목표를 감안해 대략적 재무실적을 추정한 것으로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남 사장이 16일 기자간담회에서 2019년 재무실적을 놓고 발언한 내용은 올해 신규수주에서 목표를 달성해야 가능한 추정치일 뿐이라고 해명한 것이다.
남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수주목표 82억 달러를 달성하면 연말 수주잔고가 14조 원이 돼 2년치 일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며 “이렇게 되면 2019년부터 매출이 7조 원대로 회복되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2017년 영업손실 4900억 원, 2018년 영업손실 240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내세운 수주목표 82억 달러 가운데 50억 달러 정도는 조선부문에서, 나머지는 해양플랜트에서 거둘 것으로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