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의 지주사 격인 두산이 두산중공업 매각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두산은 17일 “두산중공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두산 "두산중공업 매각 추진 보도는 사실무근", 주가는 출렁

▲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두산그룹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탈석탄정책에 따라 두산중공업의 경영환경이 악화하자 두산중공업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를 정면으로 부인한 것이다.

아주경제는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엔진 등 주요 계열사 지분을 제외한 나머지 지분을 매각하거나 원자력 등 발전플랜트부문만 분할 매각하는 방안 등에 대해 사모펀드업계 관계자들과 비밀리에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17일 오전 두산중공업 주가는 장중 한때 전일보다 13% 넘게 하락한 1만4300원까지 떨어졌다. 주가가 1만4천 원대까지 내린 것은 2016년 1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하지만 두산이 보도를 반박하 뒤 다시 반등해 오전 11시30분 현재 4.56% 하락한 1만5700원을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