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바이오기업들 가운데 줄기세포 기업들의 주가가 대부분 올랐지만 항암제 기업들의 주가는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지만 셀트리온제약의 주가 상승세는 계속됐다.
 
신라젠 등 항암제회사 주가 약세, 네이처셀과 차바이오텍은 급등

▲ 문은상 신라젠 대표.


16일 신라젠 주가는 전날보다 1천 원(0.96%) 내린 10만2900원에 장을 마쳤다.

신라젠 주가는 이날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날 오전 신라젠 중국 파트너사인 리스팜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신라젠의 항암바이러스 치료제 ‘펙사벡’의 중국 임상3상 완료일정을 공개했다는 소식과 펙사벡의 동물실험에서 췌장암 치료제와 병용투여시 효능이 입증됐다는 호재가 전해지면서 장중 11만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가 급락했다.

다른 항암제 개발기업들의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바이로메드 주가는 1천 원(0.43%) 내린 22만9700원에 장을 마쳤고 에이치엘비 주가도 400원(0.79%) 하락한 5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넥신 주가는 700원(0.78%) 내린 8만9600원에, 앱클론 주가는 3100원(3.77%) 하락한 7만9200원에 장을 끝냈다.

반면 CMG제약 주가는 70원(0.97%) 오른 7300원에 장을 마쳤다.

줄기세포 기업들의 주가는 대부분 올랐다.

네이처셀 주가는 2300원(10.48%) 급등한 2만4250원에 장을 마쳤다. 차바이오텍 주가도 2800원(7.97%) 상승한 3만7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티슈진 주가는 1700원(3.02%) 오른 5만7900원에 장을 마쳤고 테고사이언스 주가는 2100원(1.59%) 오른 13만4천 원에 장을 끝냈다.

프로스테믹스 주가는 50원(0.57%) 오른 882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메디포스트 주가는 4500원(3.51%) 내린 12만38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도 900원(0.86%) 하락한 10만4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 계열사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셀트리온 주가는 2600원(0.74%) 내린 34만74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도 2100원(1.37%) 하락한 15만1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2300원(2.10%) 오른 11만1800원에 장을 마쳤다.

보톡스 기업들의 주가도 엇갈렸다.

메디톡스 주가는 7200원(1.31%) 오른 55만7천 원에 장을 마쳤다. 휴젤 주가는 500원(0.08%) 내린 59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텔콘 주가는 하락했지만 뉴프라이드 주가는 큰 변동이 없었다.

텔콘 주가는 200원(1.40%) 내린 1만4500원에 장을 마쳤고 뉴프라이드 주가는 전날과 같은 3480원에 장을 끝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셀트리온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며 “기관들은 바이로메드를 순매수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