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2018-01-16 08: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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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목표주가가 올랐다. 화학과 필름 등 각 사업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SKC의 목표주가를 5만8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C 주가는 전날 4만5750원에 장을 마쳤다.
▲ 이완재 SKC 사장.
이 연구원은 “SKC가 지난해 4분기 주력제품인 프로필렌글리콜(PG) 플랜트를 증설했는데 이것이 올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필름부문에서 자회사인 SKCINC의 제품믹스 변환 작업이 끝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신사업 및 기타부문에서도 전방산업 성장으로 반도체와 소재사업의 실적이 추가 개선되면서 전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SKC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594억 원, 영업이익 226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31%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프로필렌옥사이드(PO) 시황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프로필렌옥사이드는 우레탄의 원료로 쓰이는데 SKC가 화학부문의 주력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유가 상승에 따라 원재료 가격이 오르고 중국에서 환경규제에 따라 가동률이 낮아지면서 1월 중국의 프로필렌옥사이드 가격이 톤 당 1900~2천 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상반기 프로필렌옥사이드의 시황이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