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조광수와 함께 기획재정부 '혁신성장 옴부즈만'에 위촉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부터)이 15일 조광수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혁신성장 옴부즈만 출범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조광수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가 ‘혁신성장 옴부즈만’으로 위촉됐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혁신성장 옴부즈만 출범식’을 열고 박 사장과 조 교수를 초대 옴부즈만으로 위촉했다.

혁신성장 옴부즈만은 기업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혁신지원을 위한 규제개선을 추진한다. 정부와 혁신현장의 민간기업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접수에서 해결, 점검까지 기업 애로사항이 해소되는 체계를 구축하고 분기별로 추진성과를 점검한다. 또 혁신성장 옴부즈만의 업무 지원을 위해 대한상의 내에 민관합동 지원단이 설치된다. 

박 사장과 조 규수는 이날부터 혁신성장 옴부즈만으로 활동을 시작해 3년 동안 임기를 수행한다.

박 사장은 조지워싱턴대학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고 현재 SK텔레콤 사장과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도 맡고 있다. 조 교수는 피츠버그대학에서 인지과학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인지융합과학기술포럼 부의장, UX Lab 인지공학 스퀘어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기업인들은 옴부즈만이 공식 출범하는 15일부터 대한상의 홈페이지(www.korcham.net) 내 ‘혁신성장 옴부즈만’ 코너에서 불합리한 규제 등을 건의할 수 있다. 옴부즈만 민관합동 지원단의 이메일(ombudsman@korcham.net)로도 건의가 가능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지원단은 기업인의 의견수렴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현장방문은 물론 기업인과 전문가 중심의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할 것”이라며 “정부와 대한상의가 기업활동의 폭을 크게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