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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중형 SUV '렉스턴스포츠' 내놔, 최종식 "연간 3만 대 판매"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1-09 11: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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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이 중형 SUV 신차 '렉스턴스포츠'를 내놓으면서 연간 국내판매 목표를 3만 대로 제시했다. 

쌍용차는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렉스턴스포츠 신차 발표회를 열었다. 최종식 사장 등 쌍용차 관계자, 딜러 대표, 기자단 등 200여 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쌍용차 중형 SUV '렉스턴스포츠' 내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0585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종식</a> "연간 3만 대 판매"
▲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최 사장은 “지난 해 티볼리와 G4렉스턴이 쌍용차를 SUV 전문기업으로 재각인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렉스턴스포츠의 성공적 출시를 통해 이를 더욱 확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판매 확대로 회사 정상화에도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기존 중형SUV와 차별화한 렉스턴스포츠를 출시해 SUV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 월 2500대, 연간 3만 대를 판다는 목표를 세웠다. 

쌍용차는 지난해 출시한 대형 SUV G4렉스턴을 기반으로 중형SUV 렉스턴스포츠를 개발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픽업트럭 형태로 ‘오픈형 렉스턴’을 지향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쌍용차는 회사의 디자인 철학인 ‘장엄한 자연의 움직임’을 렉스턴스포츠에 담아냈다. 

외관 색상은 △그랜드 화이트 △파인 실버 △스페이스 블랙 △마블 그레이 △인디안 레드 △아틀란틱 블루 △마룬 브라운 등 모두 7가지다. 

전면은 라디에이터그릴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크롬라인과 후드의 굴곡이 특징이다. 숄더윙 라인이 그릴을 중심으로 헤드램프를 지나 사이드 캐릭터라인으로 이어진다. 후면 역시 숄더윙 라인으로 역동성과 볼륨감이 강조됐다. 

렉스턴스포츠는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해 승객의 안락함을 극대화했다. 좌석은 고급 나파가죽 소재가 적용됐으며 부위별로 경도를 달리해 안락감을 부여했다. 1, 2열 좌석 모두 열선시트가 적용됐으며 1열 좌석은 통풍시트도 적용됐다. 

G 렉스턴과 동일하게 e-XDi220 LET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출력 181ps/4천rpm, 최대토크 40.8kg•m/1400~28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동력 전달 성능과 내구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아이신의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로 △LCA(차선변경보조시스템) △RCTA(후측방경고시스템) △BSD(사각지대감지시스템)가 제공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핵심은 고화질 9.2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로 이를 통해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미러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를 통해 안드로이드 기기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양방향으로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3D 어라운드뷰모니터링(AVM) △오토클로징(키를 소지하고 일정거리 이상 멀어질 경우 자동으로 도어 잠김)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및 2열 에어벤트 △와이퍼 결빙 방지장치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렉스턴스포츠를 구매하면 연간 자동차세로 2만8500원을 내며 개인사업자 부가세(차량가격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와일드 2320만 원 △어드벤처 2586만 원 △프레스티지 2722만 원 △노블레스 3058만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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