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미국 가상화폐 중계업체 코인마켓캡이 가상화폐 가격을 산정하면서 한국 거래소의 데이터를 제외하기로 결정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가상화폐 가격 급락, 코인마켓캡이 한국 거래소 데이터 제외한 영향

▲ 비트코인 모형 주화.


9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코인마켓캡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을 포함해 다양한 가상화폐의 가격을 계산할 때 일부 한국 거래소의 데이터를 제외하기로 했다.

국내 가상화폐 가격은 해외보다 20~35% 비싸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대부분의 가상화폐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분 현재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각각 5.08%, 3.22% 떨어졌다. 리플 가격은 24.42%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미국 거래소에서 1만5411달러(약 163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 거래소인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51% 하락한 2408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