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지주사 격인 한화 주가가 크게 올랐다.

자회사 한화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이라크 신도시사업이 정상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화 주가 급등, 한화건설의 이라크 신도시사업 정상화 덕분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5일 한화 주가는 전일보다 2800원(6.42%) 오른 4만6400원에 장을 마감하며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한화건설이 최근 이라크정부로부터 비스마야 신도시사업의 건설공사 대금을 받으면서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는 지난해 12월 말 하이데르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와 면담해 신도시 건설사업에 이라크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공사대금으로 약 1억7천만 달러를 받았고 올해 1분기에도 2억 달러 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건설이 이라크에서 공사대금을 안정적으로 받을 경우 모회사인 한화의 연결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