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화질과 편의성을 모두 높인 새 가정용 프로젝터를 공개한다.
LG전자는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8’에서 신제품 가정용 프로젝터인 ‘LG 4K UHD 프로젝터’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가정용 프로젝터 가운데 최고 수준의 화질인 4K UHD의 해상도를 갖췄다.
▲ LG전자의 'LG 4K UHD 프로젝터'. |
이 제품은 CES를 주최하는 미국기술협회(CTA)로부터 ‘홈오디오·비디오컴포넌트’분야 최고 제품에 주어지는 ‘CES2018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LG 4K UHD 프로젝터의 화질은 기존보다 25% 밝아진 2500안시루멘(빛의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에 이르며 ‘HDR10’ 규격으로 제작된 HDR(명암을 세밀하게 분석하는 기술)기반의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다.
사용 편의성도 높아졌다.
제품 윗부분에 자동차 트렁크처럼 열리는 렌즈 덮개와 덮개 안쪽의 거울 각도를 조절하면 벽이나 천정 등 원하는 위치에 영상을 띄울 수 있다.
사용자들은 거울 각도만 조절하면 원하는 곳에 영상을 띄울 수 있어 예전처럼 프로젝터를 놓을 삼각대를 설치하거나 탁자 등을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졌다.
또 손잡이가 달려 있어 쉽게 제품을 옮길 수 있으며 크기와 무게도 동급 프로젝터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독자적 스마트TV 플랫폼인 ‘웹OS’를 적용했다. 사용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 상무는 “고화질 대화면 영상을 편리하게 볼 수 있는 ‘LG 4K UHD 프로젝터’로 가정용 프로젝터 시장에 다시 한번 혁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