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1987' 스틸이미지.
CJE&M은 4일 영화 ‘1987’을 북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상영한다고 밝혔다.
1987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6월 민주항쟁을 다뤘다. 하정우씨, 김윤석씨, 김태리씨, 유해진씨 등이 출연한다. 장준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월12일부터 북미와 대만에서 상영된다. 1월18일에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개봉한다. 이후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 일본 등에서 연말까지 차례대로 관객을 만난다.
최윤희 CJE&M 해외배급팀 팀장은 “1987을 관통하는 주제인 민주주의는 전 세계 보편적 가치”라며 “시민의 작은 용기가 만든 한국 민주주의 역사는 의미가 깊을 뿐만 아니라 큰 감동도 줘 외국 수입배급처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987은 지난해 12월27일 국내에 공개됐다. 네이버 관람객 평점 9.27의 높은 점수를 보였다. 국내에서 개봉한 지 8일만에 누적 관객 수 286만6162명을 달성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