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추진하던 고정형 장거리레이더 체계개발사업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됐다.

LIG넥스원은 4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고정형 장거리레이더 체계개발사업의 사업중단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LIG넥스원, 고정형 장거리레이더사업 중단 통보받아

▲ 권희원 LIG넥스원 사장.


LIG넥스원은 고정형 장거리레이더 체계개발사업을 2011년 373억 원에 수주해 2016년 운용시험평가를 받았지만 일부항목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후 시험평가가 중단됐고 LIG넥스원은 요구성능을 충족하기 위한 보완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방위사업청이 고정형 장거리레이더 체계개발사업을 중단하겠다고 결정하면서 LIG넥스원은 더 이상 사업을 맡지 못하게 됐다.

LIG넥스원은 “사업중단 이후 계약의 해제 또는 해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계약금액 등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정형 장거리레이더 체계개발사업은 북한 항공기를 감시하는 레이더를 국내기술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