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판문점 연락채널 2년 만에 복원, 남북한 대화의 물꼬 트이나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1-03 16:53: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개성공단 중단 이후 2년 동안 단절됐던 판문점 연락채널이 복원됐다. 얼어붙은 남북대화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

통일부는 3일 오후3시30분 판문점 연락채널이 다시 개통됐다고 밝혔다. 북측이 먼저 연락을 해 왔으며 전화와 팩스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는지 통신선 점검 등이 이뤄졌다.
 
판문점 연락채널 2년 만에 복원, 남북한 대화의 물꼬 트이나
▲ 3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연락사무소에서 우리측 연락관이 북측과 통화를 위해 '남북직통전화'를 점검하고 있다. <통일부>

통일부는 “판문점 연락채널 정상화에 북측이 호응해 나온 것을 환영한다”며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남북당국 회담개최와 관련된 실무적 문제들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판문점 연락채널(핫라인)은 판문점에 위치한 우리측 자유의집과 북측 통일각 건물에 연결된 남북한 직통전화다. 1971년 9월22일 전화 2회선이 개설된 후 수차례 단절과 연결이 반복됐다.

2016년 2월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하면서 북한이 통신선을 끊어 23개월째 연락채널이 두절된 채로 있었다.

김정은 위원장은 1일 신년사에서 평창올림픽 참여 의지를 나타내며 남북 당국 간 접촉할 뜻을 나타냈다.

이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9일 판문점에서 고위급 남북당국회담을 개최할 것을 북한에 제의했다. 2일부터 3일까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세 차례 접촉을 시도했다.

그러자 북한에서 반응이 나타났다.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TV에 나와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 연락채널을 개통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리 위원장은 “최고지도부의 뜻을 받들어 진지한 입장과 성실한 자세에서 남조선측과 긴밀한 연계를 취할 것”이라며 “우리 대표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적 문제를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큰 폭 차익 가능성
조국 3심서 징역 2년형 확정, 의원직 자동상실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