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정봉주, 국회의원 보궐선거보다 서울시장에 출마할 뜻 비쳐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8-01-02 16:17: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봉주 전 의원이 서울시장에 도전할 뜻을 내비쳤다. 

정 전 의원은 2일 “서울시장 도전을 생각하고 있다”며 “올해 6·13 지방선거 때 함께 치러지는 서울 노원병이나 송파 보궐선거에는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경향신문과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정봉주, 국회의원 보궐선거보다 서울시장에 출마할 뜻 비쳐
▲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정 전 의원은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이유는 당장 국회에 돌아가서 내가 잘하는 일을 계속 할 수 있을지 회의가 들기 때문”라며 “노원병은 정치 신인들에게 기회로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경쟁을 놓고 “박 시장은 일을 잘하지만 3선 도전의 명분이 약하고 3선 후 대권도전이 목적처럼 비쳐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시장보다 내가 우위”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어떤 서울시장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착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대답했다. 

그는 “서울시장을 지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아이디어도 있고 국민들을 현혹하는 일을 많이 했지만 이에 따른 이득을 자신의 사사로운 이익을 취하는 데 사용한 사람”이라며 “나는 사업수완이나 정책기획 능력이 이 전 대통령보다 낫고 아이디어에서 얻은 이익을 모두 서울시민의 몫으로 주겠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최근 BBK, 다스와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의 수사를 놓고 “BBK 사건이 일어난 1999년의 사실과 2007년 내가 주장한 것, 지금 밝혀지는 것은 모두 같다”며 “이 전 대통령이 법의 심판대에 서면 지금 나온 얘기들보다 더 끔찍한 일들이 많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2007년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가 BBK사건에 연루됐다”는 주장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고 2011년 12월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2012년 12월 만기 출소했지만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피선거권은 2022년까지 박탈됐다.

그러나 12월29일 문재인 정부의 첫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돼 피선거권 제한(10년)이 풀려 내년 6월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에 출마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