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전문기업 캠시스가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시리즈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한다.
캠시스는 갤럭시A 전면에 탑재되는 듀얼카메라모듈을 공급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카메라모듈은 800만 화소와 16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넓은 배경을 촬영할 수 있는 광각조절 기능이 적용됐다.
캠시스는 그동안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과 ‘갤럭시S8’ 등에 탑재되는 800만 화소의 카메라모듈을 공급해왔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갤럭시A는 스마트폰 가운데 판매 비중이 높은 제품군”이라며 “스마트폰 듀얼카메라시장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니 중장기 매출 증대를 위한 초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캠시스는 올해 1월부터 듀얼카메라모듈을 본격 생산해 2020년까지 듀얼카메라 매출비중을 약 66%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듀얼카메라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78억 원을 들여 생산설비를 늘릴 계획을 세워뒀다. 전후공정에 추가 설비를 확충해 올해 1월까지 월 최대 생산능력을 150만 개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