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이 이더리움을 뛰어넘고 비트코인의 뒤를 잇는 가상화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2일 “2017년이 비트코인의 해였다면 2018년은 리플의 해가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리플은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 1XRP(리플 단위)당 2727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의 가격은 12월29일 50% 넘게 올라 시가총액 850억 달러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리플은 시가총액 720억 달러인 이더리움을 제치고 가상화폐 2위에 올랐다.
리플 가격은 주말 동안 계속 올라 시가총액 1천억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리플은 은행과 은행의 비효율적 송금 방식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가상화폐다. 리플은 리플넷이라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정부나 중앙은행을 거치지 않고도 자유롭게 거래된다.
현재 리플넷에는 세계적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캐나다왕립은행(RBC), 스위스 UBS를 포함한 100개 이상의 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리플은 다른 가상화폐와 달리 채굴이 불가능한 코인이다. 리플은 처음에 990억 개가 생성됐고 이 가운데 380억 개가 시장에 나와 있으며 매달 최대 10억 개씩 시장에 풀리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