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국민의당 당원투표 결과에 따르면 바른정당과 통합 및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에 찬성하는 의견이 74.6%였으며 반대는 25.4%였다.
다만 통합에 반대하는 일부 국민의당 의원들은 통합 중단과 안 대표의 퇴진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 대표는 통합 반대파 의원들에게 생각을 바꿀 것을 당부했다.
그는 “그동안 국민의당은 통합 찬성과 반대 측이 대립해왔다”며 “이번 당원투표를 계기로 통합에 관한 정치적 합의를 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도 페이스북 계정에 “바른정당은 통합 과정에서 낙오자가 없기를 바란다”며 “유 대표가 촉구한 것처럼 통합을 향하는 열차에 바른정당뿐 아니라 국민의당도 모두 함께 타서 새로운 개혁신당을 만들고 지방선거 야당 교체의 역사적 과업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두 정당의 통합 추진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패잔병 모임으로 전락할 합당이 우리 정치에 어떤 가치가 있겠는가”라며 “아무런 의미없는 야합이자 정국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하는 발버둥에 불과한 만큼 바른정당 의원들이 하루빨리 유일한 보수정당으로 오기를 바란다”며 자유한국당 합류를 촉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