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새해는 3만 달러 소득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김 부총리는 29일 미리 발표한 신년사에서 “2017년은 3%대 성장세를 복원하고 경제 패러다임 전환의 발판을 마련한 뜻 깊은 한해”였다며 “새해는 3만 달러 소득시대를 여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부총리 김동연 신년사, "새해 3만 달러 소득시대 연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그는 “경제 역동성을 살려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경제지표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국민 삶의 질 개선”이라고 봤다.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일자리를 늘리고 교육·주거비 등 생계비 부담을 완화하고 수도권과 지방,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경제 각 부문이 균형있게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부총리는 “올해 경제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국민 삶의 가시적 변화와 성장 잠재력 확충에 둘 것”이라며 “저출산 등 중장기 도전과제도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정책은 없는 정책이나 다름없다”며 “정부가 약속하거나 발표한 정책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를 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