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에서 원유 재고 감소의 영향으로 소폭 올랐다.
2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8일 배럴당 59.84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66.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0.33%(0.20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0.42%(0.28달러) 올랐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는 “미국에서 원유 재고가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중국이 원유 수입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2월4주차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460만 배럴 줄어든 4억3200만 배럴이었다.
시장전문가들은 당초 미국 원유 재고가 12월4주차에 40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는데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훨씬 많이 줄어들면서 국제유가가 올랐다는 것이다.
중국 관영 언론매체인 신화통신 등 따르면 2018년 중국의 원유 수입량은 하루 880만 배럴 정도로 역대 최대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