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28일 오후 2시30분부터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도전하는 내일, 사람을 향한 꿈,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행사에서 “연구자가 주도하는 기초연구에 대한 국가 투자를 임기 안에 2배 수준인 2조5천억 원으로 늘릴 것”이라며 “연구자의 인내와 성실함을 필요로 하는 기초연구분야에서 연구비가 없어 연구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생애기본연구비를 신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도전하는 내일, 사람을 향한 꿈,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행사에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그는 “창의적 생각은 집중과 소통, 일과 휴식이 조화를 이룰 때 생긴다”며 “충분히 쉬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행사에서 국가연구개발과제에 참여하는 학생 연구원의 근로계약 체결과 4대보험 의무화, 박사 후 연구원의 적정 인건비 지급기준 마련, 최초 혁신실험실 연구비 지원 등 구체적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국장학재단·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대통령 과학장학생 147명,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대표단 53명 등 모두 220명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과 김수현 사회수석 등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에서 장학증서 수여자 147명 모두에게 빨간 장미꽃 1송이씩을 선물했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대표단 학생들은 자신들의 다짐과 포부를 담은 액자를 문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