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수주했던 8600억 규모의 이라크 대형 프로젝트 공사계약을 해지했다.

대우건설은 2013년에 수주한 이라크 아카스 가스중앙처리시설 공사계약의 해지의사를 발주처인 한국가스공사 네덜란드 등록법인 ‘코가스아카스BV’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우건설, 한국가스공사의 8600억 이라크 프로젝트 계약 해지

▲ 송문선 대우건설 대표이사.


이 사업은 이라크 서부 안바지역에 있는 아카스 유전 일대에 가스중앙처리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이 프로젝트를 8591억 원에 수주했다.

이라크 현장의 안전문제로 공사중단 기간이 길어지면서 공사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대우건설은 밝혔다.

대우건설은 “계약조건에 따라 이미 투입한 비용과 계약해지 관련비용을 향후 발주처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