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내년 경기도지사 여론조사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돌직구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실시한 경기지역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성남시장을 다음 경기도지사로 지지하는 의견이 46.1%로 가장 높았다.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는 19.0%로 2위에 올랐고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5.3%),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5.1%)가 뒤를 따랐다.
남 지사의 도정운영에는 평가가 엇갈렸다.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40.7%로 많았지만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도 38.9%로 오차범위 내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남 지사가 다시 출마할 경우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4.9%,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60.6%로 지지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경기도민들은 도지사 후보를 선택할 때 후보의 인품(33.0%)과 지지정당(32.0%)을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정부와 관계(10.9%), 지역 출신 여부(10.2%) 등도 고려대상으로 꼽혔다. 학력이나 경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응답은 5.0%에 그쳤다.
도지사 후보 경력은 경기지역 자치단체장 출신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6.1%가 다음 경기도지사는 지역 자치단체장 출신이길 바란다고 응답했다. 학계·언론·사회단체 출신은 13.4%, 중앙공무원은 10.8%가 선호했다. 국회의원 출신을 선호하는 응답자는 7.8%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23~25일 사흘간 경기도 거주 성인남녀 807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를 통해진행됐다.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5%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