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과일술 ‘자두에이슬’(JINRO PLUM)을 수출전용 상품으로 내놓는다.
하이트진로가 27일 자두에이슬을 내년 1월부터 해외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자두에이슬은 ‘자몽에이슬’과 ‘청포도에이슬’에 이어 하이트진로가 세 번째로 내놓는 과일술이다. 알코올 도수는 13도다.
세계소비자 사전시음평가에서 과일주류제품의 핵심인 맛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하이트진로는 설명했다.
해외시장에서는 신맛보다 단맛이 선호돼 사과나 키위 등 다른 과일주류제품과 맛 비교에서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이트진로는 동남아시아와 중국, 미국을 과일주류시장의 새 돌파구로 여기고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그 결과 과일주류제품의 해외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1~11월에 과일주류제품을 모두 429만 병 수출했다. 지난해 한 해 수출물량보다 판매가 2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안에 450만 병이 해외에서 판매될 것으로 전망됐다.
청포도에이슬 수출물량은 지난해보다 8배 넘게 늘어나 올해 175만 병이 수출됐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은 “자두에이슬로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과일주류제품을 강화할 것”이라며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음료를 분석하고 전략을 짜 세계시장에 한국 술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