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노사가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현대제철 노사는 22일 오후 2시부터 임단협 제19차 본교섭을 열었으나 5분 만에 아무 소득 없이 끝났다.
 
현대제철 노사 임단협 협상 결렬, 노조 "총파업 논의"

▲ 현대제철 제1고로.


현대제철 노조 관계자는 “이전 교섭에서 노조가 거부한 임단협 제시안에 대해 회사가 추가제시안을 내놓지 않으면서 협상이 결렬됐다”고 말했다.

노조는 애초 22일 본교섭 결과에 따라 총파업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노조 관계자는 “협상 결렬 이외에 추가로 밝힐 내용이 없다”며 “앞으로 노조 임원회의를 거쳐 총파업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약 협상을 놓고 기본급 15만4883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기본급 4만5408원(정기호봉 포함) 인상 △성과금 250%+일시금 200만 원 지급 △주식 구입비 100만 원 지급 등을 노조에 제안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