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 알파벳 회장이 내년 1월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다.

알파벳은 구글의 지주회사이자 모기업이다.
구글 키운 에릭 슈미트, 알파벳 이사회 의장 물러난다

▲ 에릭 슈미트 알파벳 회장.



알파벳은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미트 회장이 내년 1월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 기술고문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사는 계속 유지한다.

슈미트 회장은 “우리는 지금이 바로 알파벳의 진화를 이끌어낼 시기라고 믿는다”며 “최근 몇 년 동안 나는 과학, 기술, 자선과 관련한 문제에 내 시간을 쏟아왔으며 그것을 확대하려는 계획을 만들어 뒀다”고 말했다.

알파벳은 비상임 의장을 선출할 방침을 정했다.

슈미트 회장은 2001년 구글에 합류해 10년 동안 CEO로서 구글을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으로 키워냈다. 이후 알파벳 회장을 맡아 사업과 기술과 관련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알파벳의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