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주가가 상승여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구조조정의 효과로 주력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웅진씽크빅의 목표주가를 1만1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웅진씽크빅 주가는 21일 6900원에 장을 마쳤다.
 
"웅진씽크빅 주식 사도 좋다", 학습과 독서사업 모두 수익 좋아져

▲ 윤새봄 웅진씽크빅 대표이사.


웅진씽크빅은 학습관리와 독서관리 등 주력사업의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웅진씽크빅은 웅진그룹이 2012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해 왔다. 특히 2014년 내놓은 회원제 독서 서비스인 ‘북클럽’의 회원수가 빠르게 늘면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은 교육문화사업(학습관리)부문에서 구조조정의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며 “미래교육사업(독서관리)부문에서도 기존 회원의 포인트 소진액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률이 높아져 실적 회복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웅진씽크빅은 이런 동력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의 영업이익이 올해 낮을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2018년 상반기에는 기저효과에 힘입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하반기에는 증가율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웅진씽크빅 주가는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웅진싱크빅 실적 동력이 양호하지만 주가 반영은 미미하다”며 “실적 개선에 따라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며 현재 가격 수준에서는 적극적으로 투자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