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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이사(왼쪽 셋째)가 21일 서울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홍보관에서 파티게임즈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
모바일게임 ‘아이러브커피’를 개발한 파티게임즈가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중국시장 진출 및 게임 퍼블리싱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파티게임즈 주가는 21일 2만9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초가보다 15% 오르면서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도 1373억 원에 이르렀다.
파티게임즈는 공모가인 1만3천 원보다 100% 오른 2만6천 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이후 개장하자마자 상한가를 친 뒤 증시가 마감할 때까지 상한가를 유지했다.
파티게임즈는 지난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다. 경쟁률은 735.99대1로 9185억 원의 청양증거금이 몰렸다.
파티게임즈는 2011년 설립된 모바일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회사다. 직접 개발한 모바일게임 ‘아이러브커피’가 누적 내려받기 2천만 건을 넘기고 매출 500억 원을 올리면서 주목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에 매출 115억 원과 영업이익 15억 원을 기록했다.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이사는 2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파티게임즈 코스닥시장 상장식’에서 “파티게임즈 임직원과 주주들이 회사를 통해 생활하는 부분에 책임감을 지니고 있다”며 “창업 초기에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사회공헌과 투자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파티게임즈 지분 18.1%를 보유했다. 이날 상장에 따라 이 대표가 지닌 주식가치도 258억 원까지 뛰어올랐다.
이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중국시장 공략과 퍼블리싱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파티게임즈는 지난 5월 중국 최대 게임 퍼블리싱회사인 텐센트에게 200억 원을 투자받았다. 텐센트는 파티게임즈 지분 20%를 확보하며 2대 주주에 올라섰다.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10월 설립한 중국 베이징법인을 통해 텐센트와 협력한다.
이 대표는 “앞으로 파티게임즈가 개발한 게임들을 텐센트를 통해 출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퍼블리싱한 게임들의 중국 진출도 같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형 대표는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게임 퍼블리싱사업도 강화한다.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1월 퍼블리싱사업에 1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에도 공모자금 중 41억 원을 들여 신규게임 7개를 새로 퍼블리싱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