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가운데)이 20일 경기도 기흥에 있는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신입직원 480명에게 특강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한금융지주>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신한금융 계열사 신입직원들에게 ‘하나의 신한(One Shinhan)’ 전략을 강조하며 ‘최고의 직원’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조 회장이 20일 경기도 기흥에 있는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신한금융그룹 각 계열사에서 채용한 신입직원 480명에게 축하와 환영의 뜻을 전하며 1시간반 동안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계열사 10곳이 하반기에 채용한 신입직원 480명은 18일부터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4박5일 동안 그룹 신입직원 공동연수를 받고 있다.
조 회장은 “이번 공동연수의 의미는 진정한 한가족이 되기 위해 신한금융의 가치관과 문화를 공유하고 그룹의 꿈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연수의 밑바탕에는 ‘신한’이라는 브랜드 아래 모든 그룹 계열사가 고객을 중심으로 하나의 회사처럼 움직이는 ‘원신한전략’이 담겨 있음을 강조한 것이라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조 회장은 신입직원들에게 2020년까지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신한금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고(B.E.S.T)의 신입직원이 되라는 의미를 담아 영문 철자 앞글자를 딴 ‘Basic’과 ‘Ethics’, ‘Small’, ‘Try’ 등 네 영문단어를 통해 일에 임하는 자세를 강의했다.
기본(Basic)에 충실하라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기초가 튼튼해야 그 위에 원하는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며 “현장에 나가 기본업무를 손끝으로 먼저 익히고 언제나 학습하는 습관을 유지해달라”고 말했다.
윤리(Ethics)의식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금융업의 근간은 ‘고객과 사회의 신뢰’이기 때문에 투철한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정도를 걸어가야한다”며 “정직하게 땀 흘려 얻은 결실만이 진정한 보람을 느끼게 한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작은 일(Small)을 소중히 하라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신입직원으로 처음 현장에 나가면 본인이 생각했던 것보다 작고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을 할 수도 있고 때로는 회의감을 느낄 것”이라며 “그러나 작은 일이라도 의미를 부여해 정성을 기울이는 자세가 성장의 지름길이며 고객의 숨은 수요를 찾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력(Try)하는 자세로 도전하도록 용기를 불어넣었다.
조 회장은 “항상 주어진 위치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열정과 패기로 가득찬 신입직원으로서 무슨 일이든 자신감을 갖고 주도적으로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특강을 마친 뒤 신입직원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시간도 마련했다. 또 창의적이고 자유롭게 일하는 인재로 성장하라는 의미를 담아 모든 신입직원들에게 블루투스 접이식 키보드를 선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