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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찬(Joe Chan)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상무가 2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AMD 주관 '컴퓨터 기술의 미래'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AMD 프리싱크 기술이 탑재된 삼성전자 모니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기업인 AMD와 협력해 끊김현상을 해결한 UHD(초고화질) 모니터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0일 싱가포르에서 AMD 주관으로 열린 ‘컴퓨터 기술의 미래(Future of Compute)’ 행사의 기조연설에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모니터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앞으로 AMD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AMD의 ‘프리싱크(FreeSync)’ 기술을 적용한 모니터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프리싱크란 프레임과 화면의 재생빈도 차이로 화면이 끊기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해결해 주는 기술이다. 이 현상은 컴퓨터로 게임이나 캐드(CAD) 등 비트레이트(Bit rate)가 높은 작업을 할 때 주로 발생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내놓는 신제품이 비트레이트가 낮은 조건에서도 끊어짐 없는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프리싱크가 적용된 UD590 2개 모델(23.6형, 28형)과 UE850 3개 모델(23.6형, 27형, 31.5형) 등 5개 UHD 모니터를 내년 1분기에 출시한다. 내년에 출시될 예정인 모든 UHD 모니터에 프리싱크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런 전략을 통해 UHD 모니터의 강자는 삼성전자라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확실히 심으려고 한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 UHD 모니터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수량기준 점유율 42% 이상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AMD와 상호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모니터 기술에 완벽히 대응할 것”이라며 “시장이 요구하는 다양한고 혁신적인 제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비즈니스포스트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