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요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애플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가 하향조정되면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19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7.45포인트(0.15%) 떨어진 2만4754.75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 3대지수 동반 하락, 애플 목표주가 하향에 심리 위축

▲ 19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7.45포인트(0.15%) 떨어진 2만4754.75에 장을 마쳤다. <뉴시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69포인트(0.32%) 하락한 2681.47, 나스닥지수는 30.91포인트(0.44%) 낮아진 6963.85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노무라 증권사가 애플의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85달러에서 175달러로 낮추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대형 기술주의 거품 논란이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1.07% 떨어졌다. 페이스북(0.75)과 아마존(0.30%), 넷플릭스(1.78%) 등 다른 대형 기술주도 모두 하락했다.

세제개편안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점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세제개편안은 법인세율과 개인소득세의 최고세율을 낮추는 것을 뼈대로 한다. 이날 하원의 표결을 통과했으며 20일 상원 표결을 앞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