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석 일진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일진그룹은 19일 허정석 일진홀딩스 부회장, 주재환 일진머티리얼즈 사장, 성경현 일진그룹 운영실장 사장 등 총 24명이 승진하고 4명이 전보하는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허 부회장은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1969년 태어나 연세대에서 경영학 학사를,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 일진다이아몬드 대리로 입사해 이사와 상무, 일진전기 전무 등을 거쳐 2011년부터 일진전기와 일진홀딩스의 대표를 맡아왔다.
주 사장은 1958년 태어나 고려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삼성SDI(옛 삼성전관)에 입사해 멕시코법인장, 전자품질 혁신팀장 등을 거쳐 2014년 일진머티리얼즈 각자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회사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 사장은 일진그룹 비서실 감사팀장, 경영지원실장을 거쳐 지난해 운영실장 부사장에 올랐다.
일진그룹 관계자는 “주요 계열사에서 고르게 승진자가 나왔다”면서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2018년을 앞두고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 실적이 개선된 데 따라 역대 최대 규모의 승진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