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시공하고 있던 평택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18일 오후 2시40분경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에 위치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노동자들이 L자형 타워크레인의 기둥 1개 단을 더 높이는 인상작업을 진행하던 중 붐대(지브)가 꺾이면서 노동자 한 명이 추락해 숨지고 주변에 있던 노동자 4명이 부상을 입었다..
 
GS건설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사고로 사상자 5명 발생

▲ 18일 오후 2시40분경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의 한 아파트 건축 현장에서 20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옆으로 넘어져 노동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L자형 타워크레인은 T자형 타워크레인과 달리 붐대를 45~60도 각도로 들어올린 상태에서 작업하는 크레인이다. L자형 타워크레인의 팔 역할을 하는 붐대가 지표면과 평행하게 내려앉으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상자 4명도 숨진 노동자와 함께 20층 높이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으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철근 구조물을 붙잡아 목숨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4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관계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건설현장은 경기도 평택시 동삭2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에 있으며 GS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