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와 개인투자자의 순매도세에 밀려 소폭 떨어졌다.

코스피지수는 18일 직전거래일보다 0.19포인트(0.01%) 떨어진 2481.8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소폭 하락, 기관 매수세가 외국인 매도세 못 이겨

▲ 코스피지수는 18일 직전거래일보다 0.19포인트(0.01%) 떨어진 2481.88로 거래를 마쳤다.<뉴시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해외증시 상승과 한중관계 개선 기대감 등을 바탕으로 기관투자자들이 매수세를 나타냈다”며 “다만 외국인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보이면서 장중에 보합권을 오르내리다 장 막판에 하락한 채 마감했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652억 원, 개인투자자는 128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265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대형주가 직전거래일보다 0.1% 올라 상대적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중형주(-0.3%)와 소형주(-0.5%)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포스코(-2.25%)와 KB금융(-0.48%), 삼성물산(-0.38%) 등의 주가는 떨어졌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가는 직전거래일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의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1.15%, SK하이닉스 1.98%, 네이버 1.90%, LG화학 0.89%, 한국전력 0.51%, 삼성생명 0.40% 등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증권업종 –4.9%, 의료정밀 -2.3%, 철강금속 –2.00%, 의약품 –1.5% 등이다.

증권업종의 경우 대장주로 꼽히는 미래에셋대우 주가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래에셋대우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1400원(13.46%) 하락한 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1.32포인트(0.17%) 떨어진 770.50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차익실현매물을 대거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는 141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952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52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종 셀트리온 –0.81%, 셀트리온헬스케어 –1.66%, 신라젠 –5.82%, 티슈진 –5.20%, 로엔엔터테인먼트 –2.05%, 바이로메드 –2.78% 등의 주가는 떨어졌다.

반면 CJE&M(3.42%)과 펄어비스(7.13%), 메디톡스(0.78%), 포스코컴텍(2.40%) 등의 주가는 올랐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직전거래일보다 1.3원 떨어진 1088.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