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주식의 투자를 추천하는 의견이 나왔다. 미국에서 세제개편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두산밥캣의 실적과 주가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효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두산밥캣을 2018년 건설기계 업종의 최선호주로 추천하며 목표주가 4만5천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두산밥캣 주가는 15일 3만4100원에 장을 마쳤다.
 
"두산밥캣 주식 사도 좋다", 미국 법인세율 낮아지면 주가에 호재

▲ 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미국의 세제개편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두산밥캣 주가의 상승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법인세율과 개인소득세의 최고세율을 낮추는 것을 뼈대로 하는 세제개편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의회는 현지시각 기준으로 19~20일 개편안 통과를 표결한다. 

김 연구원은 “세제개편안이 실행되면 2018년 두산밥캣의 법인세율은 약 10%포인트 낮아지고 순이익은 기존 추정치보다 16% 늘어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산밥캣은 미국 주택시장 개선세에 힘입어 소형장비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 미국 주택시장의 성장 중심은 고급주택에서 중소형 주택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2018년 미국에서 주택착공 등 지표 개선에 힘이 실리면서 두산밥캣의 소형장비 판매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