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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오른쪽)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20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 뒤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현대차그룹이 ‘사랑의 열매’ 모금 캠페인에서 1호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2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250억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003년부터 12년 동안 모두 159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현대차그룹은 사회복지공모금회의 모금 캠페인이 시작되는 첫날 1호 기부자로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2006년부터 9년째 1호 기부자로 성금을 기탁해 왔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 직접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이 전달하는 성금이 따뜻한 나눔의 마중물이 되어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이웃사랑을 더욱 활발히 이끌어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내년에도 쉽지 않은 경영환경을 예상하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힘들어지는 이웃들을 기억하고 돌아보며 그룹의 전문성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행사를 열고 내년 1월31일까지 전국에서 모금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 모금 목표액은 3268억 원이다.
사랑의 온도탑은 32억6800만 원이 모금될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올라간다. 모금액이 목표액인 3268억 원에 이르면 100도가 된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LG그룹이 120억 원을 기탁해 2호 기부자가 됐다. 김영기 LG CSR팀 부사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모금 캠페인 참여는 문자, 신용카드, 사랑의 열매 홈페이지(
www.chest.or.kr) 온라인 계좌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모금 관련 상담은 사랑의 열매 콜센터(080-890-1212)로 하면 된다.
성금은 홀어르신, 소년소녀가장, 이주민가정 자녀보육 등의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아동, 장애인, 이주근로자 지원에 쓰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