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의 주가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네이처셀과 티슈진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의 기대를 받아 주가가 상승했다.
12일 신라젠 주가는 전날보다 1700원(1.90%) 내린 8만8천 원에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주가는 12월6일 9.22% 반등한 것을 빼면 12월 들어서 매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항암제 개발기업들의 주가도 대체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엠지메드 주가는 전날보다 1700원(4.76%) 내린 3만4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역시 4일 연속 하락세다.
코미팜 주가도 전날보다 950원(2.48%) 하락한 3만7400원에 장을 마쳤다. 제넥신 주가는 700원(1.27%) 내린 5만4400원에, 앱클론 주가는 500원(0.94%) 하락한 5만2900원에 장을 끝냈다.
반면 CMG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330원(5.53%) 오른 63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이치엘비 주가는 100원(0.29%) 상승한 3만4950원에, 바이로메드 주가는 100원(0.07%) 오른 14만7100원에 장을 마쳤다.
줄기세포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대부분 올랐다.
네이처셀 주가는 전날보다 2100원(10.80%) 급등한 2만1550원에 장을 마쳤다. 네이처셀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조인트스템' 판매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티슈진 주가도 1700원(3.53%) 오른 4만9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3일 연속 상승세다.
티슈진은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인보사'를 개발했다. 인보사는 11월6일 국내에 출시됐는데 처방횟수가 100건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판매가 늘고 있다.
메디포스트 주가도 전날보다 1800원(2.00%) 상승한 9만16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차바이오텍 주가는 650원(3.17%) 내린 1만9850원에 장을 끝냈다.
셀트리온 계열사들 주가는 엇갈렸다.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600원(0.29%) 오른 20만56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도 2300원(2.72%) 상승한 8만7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2100원(3.39%) 내린 5만9900원으로 장을 마치며 6만 원 선이 무너졌다.
보톡스 기업들의 주가는 소폭 내렸다.
메디톡스 주가는 전날보다 6700원(1.46%) 내린 45만1300원에 장을 마쳤다. 휴젤 주가도 400원(0.08%) 내린 47만4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업계의 관계자는 “바이오회사 주식 열풍이 시들해지면서 네이처셀과 티슈진처럼 연구개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기업으로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