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신규 가전제품 판매 증가와 온라인매출 증가 덕에 실적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롯데하이마트는 신규가전제품 판매와 설치가전 교체수요의 증가 덕에 내년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
롯데하이마트는 신규 가전제품에서 견조한 매출을 내고 있다. 미세먼지와 관련한 환경변화에 따라 빨래건조기와 공기청정기 등의 판매가 늘었다.
청소기 판매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 수준까지 늘어나 이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다이슨과 LG전자, 삼성전자 등 주요 가전기업이 고급 무선청소기를 내놓으면서 평균 판매단가가 80만~90만 원 수준으로 오른 영향을 받았다.
온라인판매도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매장에서 온라인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옴니세일즈’를 포함해 온라인 매출비중은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옴니세일즈를 제외해도 온라인 매출비중이 7~8%에 이르러 유통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롯데하이마트는 4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398억 원, 영업이익 407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3.6% 늘어나는 것이다. 지난해 4분기에 부가세환급 103억 원이 발생했던 것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40.4% 증가한다.
내년에 매출 4조3703억 원, 영업이익 241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5.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