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판교 4차산업 플랫폼 기반의 복합시설 개발사업에 1조8천억 원을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조8천억 원 규모의 부동산펀드를 조성해 판교역 일대에서 첨단 도시복합센터를 건설하고 있는 ‘알파돔시티’와 12월에 부동산 매매계약을 맺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판교에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사무실 등 업무공간 8만 평과 소매업 및 상업시설 3만 명 등 전체 11만 평 규모의 복합시설을 개발한다.
복합시설이 완공되면 기업 40곳, 인력 1만3천명이 한 곳에서 일할 수 있는 초대형 4차산업 중심지가 될 것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예상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혁신적 아이디어가 나오는 데 도움이 되도록 이 복합시설을 스포츠와 공연 등이 아우러진 공간으로 만들어 이를 통해 판교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창업자들이 춤추는 세상을 판교에 실현하게 돼 기쁘다”며 “금융이 투자를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사업이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사업부지인 알파돔시티는 판교 테크노밸리의 중심지에 위치한 곳으로 서울 및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판교 테크노밸리에 입주한 기업들의 전체 매출규모는 77조5천억 원으로 2013년 이후 연평균 매출증가율 13%를 나타내고 있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대표는 “‘영원한 혁신가(Permanent Innovator)’를 표방하는 미래에셋의 투자 DNA에 걸맞은 프로젝트”라며 “수 년 전부터 준비해 온 사업이 결실을 맺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