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캐피탈 전기자전거 금융 진출, 윤규선 "전기자전거 안착 노력"

▲ 하나캐피탈은 7일 서울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 본회의장에서 리콘하이테크와 ‘전기자전거 산업육성 및 보급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윤규선 하나캐피탈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김진 리콘하이테크 대표이사(왼쪽에서 세 번째)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하나캐피탈이 전기자전거 할부금융시장에 진출한다. 

하나캐피탈은 7일 서울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 본회의장에서 리콘하이테크와 전기자전거 산업육성 및 보급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나캐피탈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전기자전거 산업 육성 및 보급 확대를 지원하는 한편 전기자전거 할부금융을 시작한다.

윤규선 하나캐피탈 사장은 “하나캐피탈은 단순히 금융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기자전거의 확대를 통해 차세대 이동수단인 ‘퍼스널 모빌리티’가 시장 안에서 빠르게 안착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캐피탈은 전기자전거의 보급을 확대하면서 국내업체가 중국 저가제품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내 전기자전거 전문업체인 리콘하이테크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리콘하이테크는 2013년 설립된 뒤 4년 만에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등 총 7개국에 전기자전거를 수출하고 있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전기자전거는 도심 체증, 주차난 및 환경오염에 대응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새로운 컨텐츠 및 플랫폼 개발 등을 통해 전기자전거 공유경제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